최근 인공지능(AI)의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기록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어제 두 가지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잠시 동안이긴 하지만,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며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치 있는 기업이 된 것이다.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에는 PER 배수, 현금 흐름 할인 분석, EV/EBITDA 배수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각각은 과학이라기보다는 예술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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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회사 직원들의 주식가치 비교 |
정말 간단한 한 가지 기본 지표는 회사가 고용하고 있는 모든 임직원이 얼마나 많은 가치를 담당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최근 3조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둔 엔비디아의 경우, 임직원 29,600명 각각이 1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담당하고 있다(2024년 1월 말까지 집계된 자료 기준).
이는 동종 대기업의 5배가 넘는 수치이며, 월마트나 아마존과 같이 노동 집약적인 기업에 비해 수백 배나 높은 수치다. 1월 말부터 채용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회사가 성장 모드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사 부서가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해도 이 단순 측정치에서는 여전히 큰 이상치일 것이다.
엔비디아의 최근 행보를 설명하는 방법으로는 부족하지만, 임직원 1인당 기업가치가 9자리 숫자로 평가된 것은 새로운 기록이다.
* 자료 출처: Chartr, "The market now values Nvidia at $100M+ per employ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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