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기업의 경영진은 현재 전략에서 판매량을 최우선시하며, 성장 촉진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더 낮은 가격과 새로운 가치 번들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가격으로 돌아가려는 신호는 아니지만, 최근 몇 년간의 급격한 가격 인상보다는 매장과 시장 점유율 경쟁이 다시 주요 성공 척도가 되면서 장기적인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기에는 원자재, 인건비, 운임 등의 비용 상승으로 인해 이익률 회복에 집중하던 2022년 초와 달리, 이제는 소비자들이 현금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이 합리적인 접근 방식으로 여겨졌습니다. 정치인들이 이를 "그리드플레이션(greedflation)"이라고 비난했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단지 팬데믹 이전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을 뿐입니다. 이익률은 대부분 회복되었으며, 일부 기업은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2022년 13.5%에 달했던 가정 식품 인플레이션이 1%로 하락하면서 저렴한 패스트푸드 옵션이 부상했습니다. 우유와 해산물 등 일부 식료품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외식 물가는 5월에 전년 동월 대비 4% 상승하며 더디게 완화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의 5달러짜리 식사, 타코벨의 7달러짜리 크레이빙 박스, 스타벅스와 웬디스의 저렴한 아침 식사 프로모션은 올여름 배고픈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한 지금, 기업들은 매출과 수익을 늘리기 위해 트래픽을 확보해야 합니다. 맥도날드, 타코벨, 스타벅스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매장을 채우기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월마트 같은 식료품점도 경쟁자로 떠오르며 누구도 가격을 인상할 여유가 없습니다. 향신료 제조업체인 맥코믹 & Co.는 향신료가 저가 식료품에 풍미를 더할 수 있는 저렴한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거킹의 모기업인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의 회장 패트릭 도일은 최근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업계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가격이 너무 높아졌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가치 이야기는 이 카테고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일부 소비자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물가 상승이 언제 끝날지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소비자 기업의 목표는 소비자를 돕는 것이 아니라 트래픽과 판매량을 늘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비자 기업들의 두 가지 충동이 이제 수렴하고 있다는 사실은 좋은 소식입니다. 맥도날드의 5달러 식사 프로모션 같은 발표는 기업들이 이러한 메시지를 받아들였다는 것을 의미하며, 시간이 지나면 가격 충격은 사라질 것입니다.
일부 기업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너럴 밀스는 치리오스와 올드 엘파소 타코 껍질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NFL 선수 트래비스와 제이슨 켈스,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과 같은 유명인을 등장시키며 투자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기업들은 더 이상 가격을 올려서 성장하려고 시도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객들은 다른 곳에서 더 나은 거래를 찾을 것입니다. 맥도날드의 프로모션은 4주 동안만 진행될 수 있지만, 기업들은 가장 효과적인 성장 도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트래비스 켈스와의 마케팅 거래는 단기적인 부양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소비자 지갑이 덜 압박감을 느낄 때까지는 가격 인하가 더 큰 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
* 자료 출처: Bloomberg, "McDonald’s $5 Meal Tells You Where Prices Are Headed"